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1일 증시에서 FTA 수혜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16분 현재 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2.60% 올라 4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도 1.98% 뛰어 102만8000원을 나타냈다. 에이블씨엔씨와 코스맥스는 각각 3% 넘게 상승했다.

의류중 중에서는 한섬이 2.69% 올랐고, 코스닥시장에서는 게임주인 컴투스가 4.05% 상승했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한중 FTA 체결로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으로 인터넷과 게임, 미디어, 화장품, 운송, 섬유의복 등 내수·서비스업종을 꼽았다.

화학과 철강업종의 경우 FTA 체결 이후 관세 인하가 점진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해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