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의 배후 세력인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한국을 포함한 60개국에 대한 테러 위협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IS 선전기구인 알하야트 미디어센터는 전날 영어로 된 4분짜리 선전 영상을 내놨다. 각종 컴퓨터그래픽(CG)을 활용한 이 영상은 “IS에 대항하는 세계 동맹국”이라는 설명과 함께 한국의 태극기를 포함한 60개국 국기를 비췄다.

또 “우리는 너희의 현수막(국기)을 세고 있으며 예언자 말씀대로 합계가 80이 되면 전쟁의 화염이 죽음의 언덕에서 마침내 너희를 불태울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간 IS 공습에 참여하지 않았던 독일은 26일 정찰형 전투기 ‘토네이도’를 시리아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전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나 IS 격퇴에 동참하도록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