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모두 무사히 풀려나…경찰, 인질범 1명 사살

24일 (현지시간) 프랑스 북부 도시 루베의 한 가정집에서 무장 강도 인질극이 벌어졌으나 인질 피해 없이 인질범만 한 명 사살된 채 종료됐다.

경찰 소식통은 "이 사건이 지난 13일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파리 연쇄 테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밝혔다.

1∼2명의 강도는 이날 오후 7시 벨기에와 접한 루베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부부와 아이 등 3명을 인질로 잡았다.

루베시청은 "범인들이 강도질을 한 뒤 인질을 잡았다"고 발표했으나 인질 숫자나 사건 장소 등은 밝히지 않았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3시간가량 진행된 인질극에는 경찰 대테러 부대인 RAID가 투입됐다.

인질은 모두 무사히 풀려났으나 인질범 한 명은 사살됐다.

지난 13일 파리 시내·외에서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연쇄 테러로 130명이 숨졌다.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