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투자 속도 높이는 신동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호앙쭝하이 베트남 부총리를 면담하고 현지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신 회장은 호앙쭝하이 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호찌민 투티엠의 에코스마트시티를 비롯해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사업에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그는 “적극적인 투자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 회사의 대표적 성공 사례가 되겠다”는 다짐의 말을 전했다. 이날 면담에는 황각규 롯데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가 참석했다.

롯데는 호찌민에서 백화점 쇼핑몰 시네마 등 상업시설, 호텔 오피스 등 업무시설, 아파트 등 주거시설로 구성된 친환경 스마트시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신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은 스마트시티 부지와 지난해 9월 완공한 롯데센터하노이 빌딩 등 현지 사업장을 둘러보는 등 현지 사업 진행 현황도 점검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