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연세안과 양훈 원장, '각막 교차결합술' 강의 진행…원추각막 등 부작용에 대한 최신지견으로 '관심 집중'
지난 8일 KINTEX에서 열린 제114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수연세안과 양훈 원장이 ‘원추각막 진행억제 및 정상인 각막에서 라식, 라섹 수술시 사용하는 콜라겐교차결합술’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는 대한민국 안과 전문의들이 모이는 가장 큰 학술대회로 매년 가을마다 개최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양훈 원장의 첫 강의가 고려대학교 송종석 교수, 서울대학교 현준영 교수, 인제대학교 김진형 교수 3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강의는 원추각막의 병기, 각막이식을 포함한 치료 방법, 콜라겐교차결합술의 역사, 다양한 UV 적용 protocol 과 그 결과, 합병증, 치료 증례 등을 순차적으로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양훈 원장은 “원추각막, 각막확장증, 엑스트라 라식에 있어 교차결합술은 그 치료 목적과 방법을 달리 해야 하고 각막 교차결합술이 만능은 아니기에 원추각막 병기에 따른 적절한 치료 대상군을 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여기에서 말한 각막 교차결합술(Cornea UV Collagen Crosslinking)은 1997년부터 희귀, 난치성 안과질환인 원추각막을 치료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현재도 다양한 UV 장비와 리보플라빈 진화로 눈부신 치료 성과를 보여줄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각막을 단단하게 하여 구조적 안정성을 높이는 교차결합술은 근시퇴행을 줄일 목적의 라식 엑스트라(라식+교차결합술), 라섹 엑스트라(라섹+교차결합술), 스마일 엑스트라(스마일라식+교차결합술) 등 다양한 시력 교정수술에 응용되어 많은 안과에서 시술되고 있다.

이어 양훈 원장은 “각막링삽입술, 부정난시 교정술 등 적절할 치료 방법의 조합으로 원추각막 치료 성과를 높일 수 있으며 수술과 관련된 합병증까지 고려했을 때 무분별한 엑스트라 수술은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모든 세션이 끝난 후에도 양훈 원장은 다른 안과 전문의들에게 부작용 치료 의뢰, UV 노모그램에 관련 다양한 질문을 받느라 학회장을 떠나기 어려웠다.

한편, 양훈 원장은 국내 최초로 2011년 ‘각막확장증 치료를 위한 각막 지형도 기반 절삭과 교차결합술(T-CAT crosslinking)’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안과의사로, 다년간의 각막 교차결합술 진행 경험을 바탕으로 이 날 UV-X, INTACS XL, KXL(Avedro) 3가지 장비를 모두 사용해 콜라겐교차결합술의 전모를 가감 없이 발표하며 청중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그만큼 대한민국 안과, 굴절수술과 원추각막, 합병증 치료 영역에 있어 임상을 주도해 나갈 앞으로의 그의 귀추가 주목되는 순간이었다.

양훈 원장이 속한 수연세안과도 5명의 안과 전문의들이 협진을 통해, 원추각막의 정확한 진단부터 진행 억제를 위한 수술적 치료(각막링삽입술, 각막 교차결합술 및 이의 병용 치료), 시력 회복을 위한 특수렌즈 피팅, 안내렌즈 삽입술까지 다양한 방법을 조합하여 원추각막 치료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수연세안과 부설 원추각막 연구소를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기술을 인정받은 유전자 전문 회사 아벨리노 AGDS와 함께 원추각막 발병과 연관된 유전자 연구에 힘을 쏟고 있으며, 미국 및 유럽굴절수술학회 등 세계적인 학술대회에서의 강연, 발표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