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톱10 브랜드] ‘무조건 SKY’ 깨지나 … 성균관대, 서울대 이어 추천 대학 2위 올라
[ 김아름 기자 ] ‘SKY’의 아성이 깨지는 것일까. 성균관대가 연세대와 고려대를 누르고 ‘추천하고 싶은 대학’ 2위에 올랐다. 특히 ‘현직 대학생’인 20대에서 압도적인 몰표를 받았다.

16일 ‘한경-리얼미터 톱10 브랜드’의 지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종합대학 조사에서 성균관대가 10.5%의 표를 받아 2위 자리에 올랐다. 서울대를 제외하면 10%대 득표를 한 대학은 성균관대가 유일하다.

특히 성균관대는 현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비율이 높은 20대 응답자로부터 32.1%를 기록, 서울대(10.6%)를 앞섰다. 20대를 제외한 연령대에서는 모두 10%를 넘지 못했다. 성균관대가 삼성그룹 재단의 후원을 받으며 취업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의 표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의 1위’ 서울대는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골고루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추천도(25.7%)에서도 2~4위의 선호도를 모두 합친 것과 비슷한 표를 받았다.

‘SKY’의 양 날개, 연세대와 고려대는 각각 8.9%와 7.9%로 3~4위를 차지했다. 30대에서 연세대(11.6%)가 고려대(6.6%)에 크게 앞섰다.

이어 한양대가 6%로 5위에 올랐고, 이화여대가 4.4%로 전체 6위였다. 이화여대는 여대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7위는 3.6%의 건국대, 8위는 2.9%의 서강대였다. 경희대와 중앙대가 그 뒤를 이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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