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창설을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진리췬 초대 총재 지명자는 AIIB 최종 참가국이 70개 국을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3일자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57개 국이 AIIB에 참가 의사를 표명했고, 약 20개 국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진 지명자는 참가국이 거의 모든 지역에서 나오고 있다며 아시아개발은행(ADB)보다 회원국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AIIB는 모든 협조 융자 제안에 대해 열려 있다" 며 "일본으로부터 국제협력은행(JBIC)이나 국제협력기구(JICA)와의 연대가 가능하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물론이라고 답했다"고 강조했다.

진 지명자는 융자 계획과 관련해 참가국과의 협의를 전제하긴 했지만 출범 후 첫 1년간 약 20억 달러(약 2조2512억 원)의 융자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 "양보다 질을 중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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