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5일 참좋을레져의 주가하락 시기가 절호의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현재 주가(1만950원) 대비 상승여력은 35.8%로 분석됐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김태성 스몰캡 연구원은 "경쟁심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 3분기 영업이익은 분기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35억원, 영업이익률도 17%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014년 여행업 최대 활황으로 인한 기고효과로 전년 대비로는 13.4% 감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래도 상당히 긍정적인 영업실적 수준으로 평가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영향으로 여행객이 줄어든 가운데 올해 중소형 여행사들이 일제히 TV광고를 실시, 시장점유율 경쟁이 심화된 것을 고려하면 올 3분기 실적 수준은 긍정적이란 얘기다.

그는 "자전거 사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5억원 내외로 양호한 수준"이라며 "3분기에 고가자전거 신규 모델이 대거 출시되면서 판매량이 회복된 결과"라고 판단했다.

내년에도 외형보다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주식 매수 시 유효할 수 있다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2016년 영업이익률의 경우 전년 대비 2% 포인트 개선된 10.8%(영업이익 86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 회사는 경쟁사 단가인하에 대응하지 않고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가자전거 시장의 특성상 가격이 무너진 브랜드를 다시 살리는 일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참좋은레져의 주가는 무엇보다 경쟁 심화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로 8월초 전고점 대비 36% 가량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 김 연구원은 "최근읜 주가 하락은 참좋은레져에 대한 좋은 매수 기회로 보인다"라고 판단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