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율촌이 대한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23일 ‘글로벌 노동이슈의 법적 쟁점과 기업의 노무리스크 관리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다양한 국가의 노동전문 변호사가 모여 구조조정, 채용과 퇴직, 성희롱 등 자국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알아야 할 노동문제를 토론하는 자리다.

세 개 세션으로 진행하며 한국과 미국 영국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중국 일본 인도 폴란드 브라질 등 세계 각국에서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한다. 1세션에서는 ‘다국적 기업의 구조조정 관리-각국의 사례를 중심으로’, 2세션은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내부조사에서 지켜야 할 원칙들’, 3세션에서는 지역별 분과 세션으로 ‘채용에서 해고까지-국제적인 기업이 알아두면 유용한 인사관리’에 대해 국가별 토론이 이어진다.

조상욱 율촌 노동팀 변호사는 “중국 미국 일본 남미 동남아 동유럽 등 해외 투자에 적극적인 한국 기업이 증가해 국제노동법에 대한 이해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노동법은 지역별 문화, 관행, 정치, 경제발전 상황을 반영하며 모든 국가가 다르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해외 진출에 성공하려면 해당 국가 노동법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