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1500명의 채용 절차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서류 접수는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에서 한다. 내년 2월 졸업예정자와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가 지원할 수 있다.

채용이 완료되면 상반기 900명을 포함해 CJ가 올해 뽑는 신입사원은 지난해의 2배 규모인 2400명에 달한다. CJ그룹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청년 고용절벽 해소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채용 규모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8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동계 인턴 전형과 어학 등 글로벌 역량을 기준으로 뽑는 글로벌 전형 역시 같은 기간 시행한다.

이색 채용 서비스도 마련했다. 예비 지원자 500명이 멘토와 식사하며 직무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는 ‘CJ직무 미식회’ 개최가 대표적이다. 12~13일 열리는 미식회 참가 신청은 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서남식 CJ그룹 인사팀 부장은 “성향에 맞는 직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개인별 분석 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반기에 첫 도입한 실시간 화상채팅 방식의 채용설명회 ‘CJ글로벌 멘토링 라이브’도 21일 진행한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