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 tv 올인원' 출시…"IPTV와 PC가 하나로"
KT의 인터넷TV(IPTV )서비스 '올레 tv'가 IPTV 기능이 내장된 일체형 PC '올레 tv 올인원'을 출시한다.

KT는 27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IPTV 셋톱박스가 탑재된 일체형 PC인 올레 tv 올인원을 공개했다.

올레 tv 올인원은 실용성있는 디자인을 내세웠다. 셋톱박스와 컴퓨터 본체, 모니터, 스피커를 하나로 합쳐 공간 활용을 최소화했다. 싱글족이나 세컨드 TV를 구매하고자 가구 등의 관심을 끌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조작법은 간단하다. 전원 버튼을 누른 후 PC 바탕화면에 설치된 올레 tv 아이콘을 더블 클릭하면 PC에서 IPTV 모드로 전환된다. TV 시청 후엔 우측 상단의 'x' 버튼을 누르면 PC 모드로 돌아가며, 리모컨의 'PC·TV' 버튼 조작으로도 모드 전환이 가능하다.

KT는 올레 tv 올인원에 다양한 콘텐츠를 실었다. '드림바디(홈피트니스)', '드림싱어(노래방)' 등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부가 서비스가 탑재돼 있으며 220여개의 실시간 채널, 16만여편의 주문형비디오(VOD) 등을 갖췄다.

오는 31일 정식 출시되는 올레 tv 올인원은 KT 전국 대리점 및 고객센터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단말 가격은 98만9000원(통신서비스 이용료 별도)이다.

이필재 KT 미디어사업본부장은 "TV, PC, IPTV 셋톱박스를 하나로 묶어 디자인과 공간 활용성,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제품"이라며 "앞으로 집 안의 가전제품 등을 컨트롤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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