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엠디 2016 PEET시험 전년대비 물리추론, 일반화학 평균원점수 하락 예상
2016학년도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은 작년보다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험생들은 물리추론에서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가엠디가 약학대학 합격예측 풀서비스 참여자 2,4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의하면, 2016학년도 PEET 시험에 대한 반응은 ‘약간 어려웠다’가 67%, ‘매우 어려웠다’도 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별로는 물리추론, 유기화학, 일반화학, 생물추론 순으로 체감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험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물리추론에 대한 반응은 ‘매우 어려웠다’가 57%에 달했으며, ‘약간 어려웠다’도 33%에 달해 전체 수험생의 90%가 이번 시험을 어렵게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물추론은 41%의 수험생이 ‘보통이었다’라고 응답, 이번 시험에서 가장 무난한 과목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메가엠디가 약학대학 합격예측 풀서비스 참여자가 입력한 성적을 토대로 추정한 결과 물리추론 평균 원점수는 전년대비 10점 정도 하락하고 일반화학은 전년대비 2~3점 정도 하락했다. 반면 유기화학은 평균원점수가 전년과 유사하고 생물추론은 4~5점 정도 오를 것으로 예측되었다.

메가엠디 자연과학추론 연구소에 따르면, 1교시 화학추론(일반화학)이나 2교시 화학추론(유기화학)의 경우 단원별 출제비율이 전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문항 난이도도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합답형 문항(보기형 문항)이 과거 5지 선다형에서 7지 선다형으로 바뀐 것이 체감 난이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했다.

3교시 물리추론의 경우 단원별 출제비율은 전년과 유사하지만 난이도는 상승했다. 물리추론 체감 난이도 상승은 합답형 문항의 도입뿐 아니라 문항 자체의 난이도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알고 있는 공식을 곧바로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먼저 공식 자체를 이해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추론형 문항이 대거 출제되었고 시간 상수와 같은 지엽적인 암기형태의 문항도 출제된 것. 4교시 생물추론의 경우 단원별 출제비율이나 문항 난이도가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금번 약학대학 입시에서 표준점수 총점 기준 240-250점대 수험생들의 눈치싸움은 여전히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시험은 과목별 난이도 차이가 커서 과목별 득점 비율에 따라서 표준점수 총점 차이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메가엠디 측은 약학대학 지원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우선 합격예측 풀서비스를 통해 과목별 예상 표준점수 추이를 잘 살펴보고, 대학별 과목 가중치를 고려하여 목표 지원 대학을 결정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백분위 반영대학 중, 240-250점대 경합구간인 약대 지원예정자들은 무엇보다 지원자 간의 점수차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남은 기간 PEET 이외의 요소인 공인영어와 자기소개서를 포함한 서류항목, 심층면접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대학별로 서류 및 면접에 대한 변별력이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특징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