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톱10 브랜드] 과일소주 선호도, 좋은데이 블루베리 1위
최근 주류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과일소주 가운데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제품으로 무학의 ‘좋은데이 블루베리’가 꼽혔다.

‘한경-리얼미터 코리아 톱10 브랜드’의 과일소주 부문 조사 결과 무학의 ‘좋은데이 블루베리’가 1위(11.6%)에 올랐다. 영남권 주류업체인 무학이 지난 5월 유자맛, 석류맛과 함께 내놓은 좋은데이 컬러 3종의 하나다. 유자맛이나 복숭아맛 소주는 여러 업체에서 나오지만 블루베리맛은 무학 한 곳에서만 생산한다는 점이 높은 지지율을 얻은 요인으로 분석됐다.

과일소주의 원조 격인 롯데칠성음료의 ‘순하리 처음처럼’은 복숭아(10.6%)가 2위를, 유자(8.4%)가 3위를 차지했다. 처음에 부산에만 출시됐던 이들 제품은 젊은 여성에게 인기를 끌면서 서울까지 진출했다. 하이트진로의 자몽맛 과일소주 ‘자몽에이슬’(7.4%)이 4위로 뒤를 이었다. 단맛이 강한 다른 과일소주와 달리 쌉싸름한 맛이 가미됐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과일소주에 대한 선호도는 세대별로 크게 엇갈렸다. 과일소주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0대에서는 15.7%에 그쳤지만 30~50대에서는 모두 절반을 넘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