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교 신청사가 2020년까지 행정과 주거, 상업 기능을 결합한 복합행정타운으로 조성된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30일 광교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신청사 건립사업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청사 로드맵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올해 하반기 조경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 공식 착공할 예정이다. 1995년 청사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한 지 20년 만이다.

경기도 신청사는 청사 옆 부지에 음식점, 호텔, 면세점, 도교육청 등이 입주하는 별도의 복합시설을 지어 그 이익금으로 청사 건립 재원을 마련하는 복합개발 방식으로 추진한다. 12만㎡ 규모의 광교 신청사 부지에는 도청사와 주상복합건물 각 1개동, 오피스건물 2개동, 호텔 등이 들어선다. 도는 전체 행정타운 부지 12만㎡ 가운데 2만6000㎡를 복합시설로 개발하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이익금(1500억원 추정)을 신청사 건립 재원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