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 속에 상승중이다. 코스닥지수도 4거래일만에 상승 출발하며 750선을 회복해 거래중이다.

29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61포인트(0.47%) 오른 2048.71을 기록하고 있다.

밤사이 미국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1.09%, 1.24%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0.98% 올랐다.

최근 폭락세를 보인 중국 증시가 다소 진정되고 국제유가 강세를 나타낸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27일 8.5% 폭락장세를 나타냈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에는 1.7% 하락하는데 그쳤다.

이에 투자심리가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이나 이틀간 일정으로 시작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상단은 제한될 전망이다.

9거래일 만에 순매수에 나선 외국인은 2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나 매수 규모를 점차 줄이는 모습이다. 개인도 483억원 순매수중이며 기관은 459억원 매도 우위다.

운수장비와 전기가스업, 금융업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중이다. 섬유의복과 전기전자, 유통업은 1%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1%대 상승하며 124만5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제일모직도 1%대 오름세다. 삼성에스디에스포스코, SK하이닉스도 상승중이다.

반면 현대차 3인방(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은 하락중이다. 네이버SK텔레콤, 신한지주도 하락중인 가운데 한국전력은 1%대 약세다.

한미약품한미사이언스는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 소식에 급등세다. 이날 한미약품은 52주 최고가를 경신한 뒤 7%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역시 52주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코스닥 지수는 4거래일만에 상승 출발하며 750선을 회복했다. 7.51포인트(1.01%) 오른 752.75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6억원, 18억원 순매수중이고 외국인은 89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동서, 바이로메드, 이오테크닉스가 1%대 상승중이고 로엔과 씨젠은 3~4%대 강세다. 다음카카오CJ E&M, 산성앨엔에스는 하락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4.8원 내린 1160.1원에 거래되고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