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12조804억 '최고 주식부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사진)이 이건희 삼성 회장을 제치고 국내 주식부호 1위에 올랐다.

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서 회장이 보유한 아모레퍼시픽, 아모레G 등의 주식 가치는 12조804억원으로 연초보다 98.9% 늘었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 지분 9.08%, 지주회사 아모레G 51.35%를 갖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이 중국인에게 인기를 끌면서 실적이 좋아진 데다 주식 액면분할을 한 효과도 더해져 올 들어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00.4%, 아모레G는 106.91% 뛰었다.

이건희 회장의 보유 주식가치는 11조8360억원으로, 연초보다 5147억원(4.2%) 줄어 2위로 밀렸다. 3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보유 주식 가치는 9조442억원으로 연초보다 2321억원(2.5%) 줄었다. 최태원 SK 회장(4조6962억원), 정몽구 현대차그룹회장(4조463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