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CC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예선 경쟁률이 34 대 1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400만달러)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에 따르면 올해 예선 참가선수는 1873명이다. 이 중 예선을 거쳐 본선 출전권을 받은 선수는 55명으로 경쟁률은 34 대 1이 넘는다.

대회 우승자들은 10년간 조건 없이 출전할 수 있다. 박인비(27·KB금융), 최나연(28·SK텔레콤), 유소연(25·하나금융) 등이 역대 챔피언으로서 출전권을 보장받은 선수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랭킹 75위 이내 선수에게도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또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들면 출전할 수 있으며 한국·일본·유럽 등 3개 투어 상금랭킹 상위 5명에게도 본선 출전권을 내준다.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이정민(23·비씨카드)은 이 자격으로 출전한다.

LPGA투어에서 주목할 만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앨리슨 리(19)도 예선을 통과해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이관우 기자 leeb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