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서울대학교 명예교수(70)가 7월1일 한국가스공사 제15대 사장으로 정식 취임한다. 임기는 3년.

이 사장은 지난 19일 대구 본사에서 열린 가스공사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선임된 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재가로 임명됐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5개월 만에 사장 직무대행 체제를 종료하고 경영을 정상화하게 됐다.

가스공사는 장석효 전 사장(57)이 비리 혐의로 논란 끝에 지난 1월20일 해임된 뒤 이종호 부사장(57)이 사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이 사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고 1988∼2010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지냈으며 이후 명예교수로 재직해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