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드론 구조대' 뜬다
부산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무인항공기 드론(drone)이 피서객 안전감시 활동을 벌인다.

부산시는 민간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격적인 피서철에 들어가는 다음달 중순부터 해운대해수욕장 상공에 무인기 두 대를 띄워 한 달간 시험비행을 한다.

무인기 두 대는 매일 해운대해수욕장 상공을 돌며 피서객의 안전을 확인하는 활동을 한다. 무인기가 물에 빠진 피서객을 발견하면 구명튜브나 구명조끼를 투입하는 기술도 적용한다. 무인기에 장착된 센서로 피서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독성 해파리 출현과 역파도 발생 등이 확인되면 부산시소방안전본부에 실시간 통보하는 시스템도 운용키로 했다.

부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