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동네의원의 초진료(병원에 내는 첫 진료비)와 재진료가 3% 오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일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등 7개 의료공급자단체와 진행한 ‘2016년도 건강보험수가(진료비)’ 협상 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동네의원은 내년부터 초진료로 올해보다 410원 오른 1만4410원, 재진료는 300원 인상된 1만원300원을 받는다. 동네의원 진료비는 환자가 30%를 내고 나머지는 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환자가 실제로 내는 초진료는 4300원, 재진료는 3000원이다.

한의원은 초진료가 1만1820원으로 올해보다 260원 오른다. 환자는 기존 3400원에서 100원 오른 3500원을 부담하면 된다. 수가 인상으로 필요한 재정은 6503억원으로 추계됐다. 치과협회와 병원협회는 수가 협상이 결렬됐다.

세종=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