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해외투자 촉진책 내달 발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11일 “경상수지 흑자가 많이 쌓이고 있기 때문에 외국 증시와 외국 기업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해외 투자를 촉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안산사이언스밸리의 경기테크노파크를 방문해 산·학·연 합동 연구개발(R&D) 현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그걸(해외투자) 촉진하기 위해 규제 완화나 세제 인센티브를 포함한 종합적인 방책이 나와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기재부는 다음달 이런 내용을 담은 해외투자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또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중소기업 및 연구소 현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정부 출연연구소와 대학은 연구를 위한 연구에서 벗어나 산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연구,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정부 R&D 지원 체계의 근원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산=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