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크리스 에반스, '창녀' 발언 후 女리포터에게 '충격'
크리스 에반스가 인터뷰 중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영화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감독 조스 웨던/제작 마블스튜디오/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에서 캡틴 아메리카 역을 맡은 크리스 에반스가 구설수에 올랐다.

크리스 에반스는 '어벤져스2' 정킷 인터뷰에서 여성 리포터가 손톱에 '어벤져스2' 히어로들이 그려진 네일아트를 한 것을 발견하고 예쁘다며 칭찬했다.

이에 크리스 에반스는 함께 인터뷰에 나선 크리스 헴스워스가 맡은 토르 캐릭터가 약지 손가락, 자신이 연기한 캡틴 아메리카가 중지 손가락에 그려진 것을 보더니 "중지 손가락으론 즐거운 어떤 일을 할 수 있죠"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크리스 헴스워스는 놀란 듯 말을 중지 시켰다.

하지만 크리스 에반스는 분위기 파악을 하지 못한 듯 다른 스태프에게 삿대질을 하며 "저 사람도 웃고 있다"며 웃었다. 이어 "그냥 해본 말이다"며 분위기를 수습하려 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앞서 크리스 에반스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 블랙 위도우 캐릭터를 두고 'SLUT'(난잡한 여자) 'Whore'(창녀)라고 발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크리스 에반스는 "팬들이 화날 수 있는 대답이었다. 후회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발표했지만 논란은 더 커졌다.

더욱이 할리우드 유명 클럽에서 일했던 한 종업원이 사장의 강요에 의해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마약을 공급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그 명단에 힐튼 가문 패리스 힐튼 남동생 배론 힐튼, 록커 존 메이어와 함께 크리스 에반스가 포함돼 마약 복용 혐의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