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24일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자사 보유 지분을 늘릴 것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와 마힌드라 양사는 가격에 영향을 주는 사업경영과 투자 관련 민감한 정보는 사전에 증권거래소에 알리는 관행을 따른다"면서 "거래소에 이와 같은 사전 협의를 한 바 없으며, 마힌드라가 쌍용차에 투자를 한다는 기사는 순전히 추측성 보도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인도 CNBC 방송은 쌍용차 최대주주인 마힌드라가 쌍용차 지분을 현재 72%에서 85%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 마힌드라가 올 연말까지 쌍용차 지분 전체(100%)를 확보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쌍용차 주가는 마힌드라의 지분 확대에 따른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세다. 오후 2시 현재 전일보다 11.76% 오른 1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