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3월29일 오후 3시20분

금호산업 매각 본입찰이 다음달 28일 시행된다. 금호산업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과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은 최근 호반건설과 MBK파트너스, IMM프라이빗에쿼티(PE), IBK투자증권-케이스톤컨소시엄, 자베즈파트너스 등 입찰적격자 5곳에 다음달 28일 본입찰을 진행한다는 내용의 입찰안내서를 발송했다. 일정대로라면 5월에 금호산업의 주인이 결정될 전망이다. 인수후보 중에선 호반건설과 IMM PE가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IBK컨소시엄과 자베즈는 현재까지 실사 참여가 저조해 중도 포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호산업 채권단은 인수후보들이 본입찰에 써낸 입찰 최고가를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에게 제시할 예정이다. 박 회장이 금호산업 지분 50%+1주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으며, 입찰 최고가 이상의 자금을 마련하면 금호산업을 되찾을 수 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