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풍경] 봄,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계절
사람의 일도 벚나무가 꽃을 피우는 것과 다르지 않다. 원하는 곳에 도달하기 위해선 수많은 몸짓이 필요하다. 연약한 새싹이 그랬던 것처럼 딱딱한 벽을 뚫기 위해 움직여 보자. 그 과정이 때론 지지부진할 수도 있다. 방금 내디딘 한 걸음에 아무 의미가 없어 보일 때도 있다. 그러나 그대로 멈춘다면 꽃이 될 수 있었던 싹은 쭉정이가 되고 만다. 봄,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계절이다. 내 안에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들여다보자.
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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