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한민국 고졸 인재 Job Concert] 공기업 신규채용 20%, 고졸로 뽑는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발표한 ‘2015년 공공기관 인력운영 추진계획’을 통해 공공부문 신규채용자 가운데 고졸자 비율을 20% 수준까지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채용규모는 2075명으로 지난해보다 7.3% 늘었다. 정부는 특히 고졸 초임을 대졸자의 70% 이상으로 정하고 4년 이상 근속하면 대졸자와 동등하게 진급하고 교육기회도 갖도록 보수·승진·교육 등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고졸자들이 후(後)진학을 통해 직무 유관분야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지키지 않는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경영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주기로 했다.
인사혁신처도 지역인재 9급 견습채용 규모를 올해 150명으로 7.1% 늘린다. 정부는 공공부문에서 솔선수범해 고졸 채용을 늘려 민간에도 확산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이번 고졸인재 잡콘서트에는 능력중심 정책관이 마련돼 일·학습병행제와 최근 확대되고 있는 NCS(직무능력표준) 기반 채용과 학습모듈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남부발전, 대한주택보증, 한국산업인력공단, 근로복지공단 등 4개 공공기관은 최근 확대되고 있는 NCS 기반 채용에 대해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영어성적이나 학위 등 스펙을 보지 않고 직무능력을 갖췄는지를 보는 NCS 기반 채용은 올해 공기업 100곳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잡콘서트에서는 이들 4개 공공기관의 사례를 통해 NCS 채용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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