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뉴 투싼.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올뉴 투싼.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이달 중순경 출시 예정인 '올뉴 투싼'의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제네바 모터쇼 2015'에서 최초 공개된 올뉴 투싼은 3세대 모델로 2세대 모델 이후 6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다.

신형 투싼의 전면부는 대형 헥사고날 그릴을 중심으로 헤드램프가 자연스레 연결됐다. 날개 형상의 앞 범퍼에는 LED(발광다이오드) DRL(주간전조등)이 더해졌다.

현대차는 투싼에 안전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선행 차량의 급정지와 장애물을 감지해 추돌 예상 상황에 적극 개입하는 '자동 긴급제동장치(AEB)' △사각 지대 및 후방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량을 인지해 경보를 울리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장치(BSD)' △차선이탈 경보장치(LDWS) 등을 더했다.

이외에도 주차조향 보조장치(SPAS)와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TPMS)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기존 R2.0 엔진 외에 다운사이징 엔진인 U2 1.7엔진을 추가할 예정이다. 특히 U2 1.7엔진 모델에는 두 개의 클러치가 번갈아 작동하는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적용했다.

이와 더불어 젊은 층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한 내외장 칼라를 덧입힌 아라블루, 세도나 오렌지 등 다채로운 색깔의 디자인 패키지(내외장 칼라 셀렉션)를 운영할 계획이다.

판매가격은 △U2 1.7엔진 모델은 2340만~2600만원(7단 DCT 기준) △R2.0 엔진 모델은 6단 수동변속기 기준 2250만원, 6단 자동변속기 기준 2970만원이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