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명문 美FIT 국내 진출…한국뉴욕주립대 개설
한국뉴욕주립대는 최근 FIT,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FIT 학과 유치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1944년 뉴욕 맨해튼에 설립된 FIT는 세계 5대 패션스쿨 중 하나로 꼽히는 명문. 예술과 디자인, 기술, 비즈니스를 패션 산업에 접목해 실질적 융합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캘빈 클라인, 마이클 코어스 등 유명 패션 브랜드 대표들이 FIT 출신이다.
한국뉴욕주립대가 2013년부터 FIT 교수진이 직접 기획한 여름 단기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협력관계를 구축해 온 것이 결실을 맺었다.
FIT 학과 개설로 국내외 관련 업계와 지망생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 총장은 “패션 명문인 FIT를 아시아 최초로 신설한 의미가 있다. 송도가 글로벌 패션 허브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도 “국내는 물론 인접 국가들에서도 패션 관련 유학생 수요가 많을 것”이라며 “송도가 확실한 글로벌 교육 특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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