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MWC 2015’에서 선보일 핵심 제품들. (왼쪽부터) LG 마그나, LG 스피릿, LG G 플렉스2, LG 워치 어베인, LG 우치 어베인 LTE (남자 모델이 착용하고 있는 제품 2개), LG 레온, LG 조이.
LG전자가 ‘MWC 2015’에서 선보일 핵심 제품들. (왼쪽부터) LG 마그나, LG 스피릿, LG G 플렉스2, LG 워치 어베인, LG 우치 어베인 LTE (남자 모델이 착용하고 있는 제품 2개), LG 레온, LG 조이.
[ 김민성 기자 ] LG전자가 차세대 원형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미래 사물인터넷(IoT) 기술 양날개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MWC 2015)'를 공략한다. 세계 최초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기술을 갖춘 스마트워치로 차 시동을 켜고 문을 여는 등 사물 연동 기술을 과시한다.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5에 참가하는 LG전자는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주제로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1,217평방미터(㎡) 규모의 부스에는 세계 최초 롱텀에볼루션(LTE) 지원 스마트워치인 어베인 시리즈 및 곡면폰 G플렉스2, 신규 보급형 스마트폰 시리즈 등 총 18종 제품이 전시된다. 제품별 ▲웨어러블 존 ▲사물인터넷 존 ▲G 플렉스2 존 ▲보급형 라인업 존 등 4개 전시관으로 구성했다.

조준호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장(사장)은 "기술력은 물론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치를 담아 한층 강력해진 제품을 선보인다"며 "아름답고 편리한 삶을 위한 제품들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 독립형 스마트워치 어베인 LTE 주목
LG전자가 ‘MWC 2015’에서 선보일 핵심 제품들. (왼쪽부터) LG 마그나, LG 스피릿, LG G 플렉스2, LG 워치 어베인, LG 우치 어베인 LTE (남자 모델이 착용하고 있는 제품 2개), LG 레온, LG 조이.
LG전자가 ‘MWC 2015’에서 선보일 핵심 제품들. (왼쪽부터) LG 마그나, LG 스피릿, LG G 플렉스2, LG 워치 어베인, LG 우치 어베인 LTE (남자 모델이 착용하고 있는 제품 2개), LG 레온, LG 조이.
스마트폰 연동 없이도 독립적 LTE 통신망을 사용하는 어베인 LTE(LG Watch Urbane LTE)가 최대 볼거리다. 세계 최초로 LTE 통신 모듈을 탑재해 스마트폰 도움 없이 고품질의 VoLTE 통화 및 데이터 송·수신을 할 수 있다.

자체 통신을 바탕으로 무전기처럼 다자간 대화도 지원한다. 사용자가 LTE 무전기 앱을 실행시키면 1 대 1 대화뿐 아니라 같은 대화방 안에서 다자간 동시 대화도 가능하다.

NFC(근거리무선통신)기반 월렛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스마트워치에 탑재했다. NFC 결제기기에 갖다 대면 충전·결제가 가능하다. NFC 결제기기가 있는 대중교통, 편의점, 영화관 등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고, 결제 시 사용금액과 잔여금액도 실시간으로 스마트워치 화면에서 보여준다.

가장 인기를 끄는 프리미엄 시계 디자인인 클래식 원형도 구현했다. 스마트워치 구매 최우선 고려 요소인 디자인 측면에 가장 공을 들였다는 평가다. 어베인은 '세련된' '품위 있는' 뜻의 영어 단어. 전작 G워치R에 적용된 원형 디자인을 계승했을 뿐만 아니라 고가 클래식 시계의 고풍스러움을 강조했다

외피는 스크래치와 부식에 강한 금속. 스테인리스 스틸을 후가공 처리해 내구성을 높이고 금색 및 은색 2가지 색상으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 스마트워치로 차량 제어 시연
(왼쪽부터 시계방향) 여자 모델들이 들고 있는 LG 마그나, LG 스피릿,  LG 레온, LG 조이, LG G 플렉스2. 남자 모델이 착용하고 있는 제품은 LG 워치 어베인 LTE 2개.
(왼쪽부터 시계방향) 여자 모델들이 들고 있는 LG 마그나, LG 스피릿, LG 레온, LG 조이, LG G 플렉스2. 남자 모델이 착용하고 있는 제품은 LG 워치 어베인 LTE 2개.
LG 워치 어베인 LTE를 이용한 차량 제어를 시연한다. LG전자는 스마트워치로 자동차의 시동을 걸고 끈다. 운전석 도어를 열고 닫는 모습 등을 시연한다.

LG유플러스와 공동으로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시연한다. G플렉스2에 깔린 홈매니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성으로 에어컨 가스 조명 등을 끄고 취침 및 외출 등 각 모드 별로 가전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개발한 가정용 CCTV 맘카도 시연한다. 가정 내 카메라로 방안 구석구석을 살펴볼 뿐만 아니라 마이크와 스피커로 집 안에 있는 사람과 실시간 대화할 수 있다. 카메라 내 모션 센서는 내부 침입자를 감지해 사용자 스마트폰에 이를 알려준다.

◆ LG 보급형 폰에 'G플렉스' 이식
LG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 모델.
LG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 모델.
LG전자는 G플렉스2를 프리미엄 제품으로 전면에 내세운다. "현재 시장에 있는 모든 휴대폰들을 압도할 정도로 빠르다"고 포브스 등 외신이 평가했다. LG의 기술력이 망라된 대표 제품들이다.

해외시장을 공략할 보급형 라인업 4종도 공개한다. 기존 L시리즈(3G)와 F시리즈(LTE) 등 보급형 라인업 후속작인 마그나, 스피릿, 레온, 조이 등이다.

상위 모델의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UX)을 계승했다. LG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전유물이었던 부드러운 곡면 디자인 및 인셀터치(In-cell Touch) 디스플레이 등을 적용했다. 제스처샷 및 글랜스 뷰 등 G시리즈 대표 UX까지 계승했다.

캐릭터형 스마트폰 아카(AKA), 파이어폭스 운영체제를 탑재한 에프엑스오(Fx0), 폴더형 스마트폰 와인스마트 및 아이스크림스마트 등 최신 특화 제품도 전시한다.

바르셀로나(스페인)=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