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5 행사장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전경. 삼성전자가 1일(현지시간) 다채로운 행사로 꾸려진 갤럭시 언팩(Unpacked) 행사를 통해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6를 공개한다.
MWC 2015 행사장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전경. 삼성전자가 1일(현지시간) 다채로운 행사로 꾸려진 갤럭시 언팩(Unpacked) 행사를 통해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6를 공개한다.
[ 김민성 기자 ] 1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올해 최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6 공개 '디 데이(D-DAY)'의 날이 밝았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5(MWC2015) 개막을 하루 앞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는 갤럭시 S6 공개 행사(언팩)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바르셀로나 행사 현장을 찾은 전세계 미디어 관계자 및 업계 참자자들이 갤럭시S6 언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해 MWC 최대 하이라이트인만큼 갤럭시S6 현장 흥행 여부에 따라 MWC 전체 행사 열기까지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 "전작과 완전히 다르다" 갤럭시S6 이목 집중

삼성전자가 MWC 참가 슬로건을 '완전히 새로워진 갤럭시(ALL NEW GALAXY·올 뉴 갤럭시)'로 정했을 만큼 갤럭시 S6에 전작과 분명히 구별되는 차별성이 담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전자 등 현지 참가 업체 관계자의 말들을 종합하면 갤럭시 S6의 완성도가 그 어느 해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 S6를 사전에 미리 봤다는 극소수 업계 관계자는 "제품을 보는 첫 눈에 전혀 새롭다는 느낌을 분명히 받을만큼 제품 만족감 및 디자인 완성도가 뛰어나다" 며 "전작과 차별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번 언팩 행사 슬로건도 '완전히 새로워진 갤럭시'(ALL NEW GALAXY)로 정해졌다. 언팩 행사만 단독으로 열릴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 뿐만 아니라 MWC 본 전시장인 피라 그랑비아 컨벤션센터(Fira Gran via Convention Center) 내 부스에도 삼성전자는 갤럭시 S6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 360도 회전 스크린, 갤럭시 언팩 첫 도입
MWC 행사장인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앞의 모습.
MWC 행사장인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앞의 모습.
갤럭시 S6 언팩 행사 역시 그 어느 해와도 비교할 수 없을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됐다.

1일 밤 6시 30분 열리는 갤럭시 S6 언팩 행사는 '올 뉴 갤럭시'에 걸맞는 형식과 내용으로 진행된다. 행사장 관람석을 360도 스크린으로 둘러싸 현장 몰입감을 높이고 영상 효과를 강화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 및 노트 등 주요 시리즈 언팩 행사를 시작한 2009년 이후 처음 도입된 방식이다.

갤럭시S6 특징을 압축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소개 시간은 줄이고, 체험 시간을 늘린다. 제품 공개 현장을 찾은 참석자들이 충분히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 MWC 본 전시장도 '올 뉴 갤럭시'

2일 개막 뒤 5일까지 공개하는 삼성전자 MWC 전용 부스도 '올 뉴 갤럭시'를 내세워 관람객을 맞는다.

2일 오전부터 8시간동안 삼성전자 부스에서 진행되는 '언팩 못다한 이야기(Unpacked Untold Stories)' 행사는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다. 갤럭시 S6와 MWC 현장 열기를 전세계 소비자가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차세대 갤럭시 스마트폰 개발 및 디자인을 담당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해 직접 뒷 이야기를 직접 들려준다. 이어 글로벌 신용카드사 등 금융업계 관계자가 출연해 모바일 결제 트렌드를 필두로 한 핀테크(금융과 기술의 융합) 토론도 진행한다.

전시장에는 미디어 및 거래선 전용 공간을 지난해 대비 70% 확대했다. 참석자 별 맞춤 전시 공간으로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미디어 종사자들이 더욱 생생하게 현장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적의 제품 체험과 촬영 환경을 구성했다. 주요 거래처 종사자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공간도 별도로 분리, 확대했다.

◆ 네트워크·메모리·보안 신기술 주목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서 모바일 신제품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와 메모리, 보안 신기술도 공개한다.

네트워크 사업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했다. 전세계 통신사업자들이 VoLTE, CA(주파수 집성기술), C-RAN(집중형 기지국), eMBMS 등 최신 롱텀에볼루션(LTE) 기술 제품 및 솔루션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LTE를 활용한 공공안전망(PS-LTE), 미래 통신기술로 주목받는 사물 인터넷(IoT), 네트워크 기능가상화(NFV), 5G 이동통신 등이 주요 볼거리다.

세계 최초 스마트폰 용으로 양산에 돌입한 UFS(Universal Flash Storage) 메모리도 공개된다. 모바일 전용 초고속 UFS 메모리 시대를 여는 제품. 스마트폰에서 초고해상도(UHD) 콘텐츠를 보면서 다른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하더라도(멀티태스킹) 처리가 늦어지는 현상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4일에는 삼성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도 최신 버전을 선보인다. 향상된 보안성과 사용성을 소개하고, 다양한 파트너 솔루션도 공개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