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가상현실 기기 경쟁에 뛰어들었다.

LG폰으로 만나는 가상현실
LG전자는 10일 구글과 합작해 만든 가상현실 기기 ‘VR for G3’(사진)를 선보였다. LG전자 스마트폰 G3를 장착해 가상현실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는 기기다. G3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VR 전용 앱을 내려받아 이용하면 된다.

국내에선 다음주부터 G3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준다. 이후 세계 주요 국가에서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철훈 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담당 상무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가상현실 체험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소니와 삼성전자도 가상현실 기기를 내놨다. 삼성전자는 페이스북 자회사인 오큘러스와 기어VR을 공동 개발해 작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쇼 IFA(세계가전전시회)에서 공개했다. 작년 12월 초부터 미국 등에서 199달러에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에선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기어VR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를 장착해 아용할 수 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