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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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이라도 ‘쿵’ 하고 소리가 날 모양새다. 지난 27일 중국 산둥성 량산에서 열린 ‘양 싸움 대회’에서 숫양 두 마리가 상대를 향해 풀쩍 뛰어오르고 있다. 양 싸움은 석가모니가 득도한 날을 기념하는 라바제(臘八節·음력 12월8일) 행사의 하나로 열렸다. 중국인들은 이날 여러 가지 잡곡으로 쑨 죽을 나눠 먹고 복을 기원한다.

살다 보면 한 번쯤 누군가와 부딪칠 일이 생긴다. 난 잘못한 게 없는데 상대가 왜 이렇게 나오는지 억울하고 답답할 때도 있다. 참는 게 해답은 아니지만 오늘 하루 내 행복을 위해선 도움이 된다. 넓은 마음으로 상대를 이해해 보는 건 어떨까. 분노로 내 마음을 채우기엔 지금 이 시간이 너무 아깝다.

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