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잠자리 없는 부부생활을 가장 크게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구글 검색엔진을 바탕으로 미국인들의 성생활 걱정에 대해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생활은 비밀스러운 부분이라 여론조사로는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지만 이번 분석으로 미국인들의 솔직한 고민을 볼 수 있었다.

기혼자들은 성관계 없는 부부생활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었다. 최근 1개월동안 결혼의 연관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성관계 없는 결혼'이 2만1090건을 기록했으며, 2위는 '불행한 결혼(6029건)', 3위는 '사랑없는 결혼(2650건)'이 차지했다.

미혼 커플들의 경우에는 '학대 관계', '잠자리 없는 관계'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결혼 전에는 '내 남자친구가 나와 자려 하지 않는다'는 여성의 검색 횟수가 많았지만, 결혼 후에는 관계를 거부하는 아내에 대한 남편의 고민이 더 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은 성기에 대해 집착하며, 특히 중요부위에 대한 연관 검색어 10개 중 9개는 크기에 관한 것이었다. 반면 여성은 엉덩이에 대한 검색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