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남 메타(META)컨설팅 대표
김종남 메타(META)컨설팅 대표
[이선우 기자] "국내 기업들이 보다 많은 구성원들이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수평적이고 열린 조직을 갖춰 유수의 글로벌 기업보다 뛰어난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김종남 메타(META)컨설팅 대표(사진)는 최근 기업교육 전문기업을 설립한 이유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기업 교육과 컨설팅, 코칭 서비스 등 전 분야에서 인적자원(HR), 영업(Sales), 개인계발 등 모든 영역을 포함하는 통합적인 접근을 시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메타컨설팅(www.imeta.co.kr)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에 큰 영향을 주는 인재양성 분야에서 보다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김 대표가 지난 10월 설립한 기업교육 전문회사다. 최근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교육 시장이 나날이 커지고 있지만 강사들의 전문성은 그만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조직개발 석사과정을 최고 성적으로 졸업한 김 대표는 지난 15년간 보험사, 은행 등 대규모 조직을 갖춘 금융권에서 영업교육과 관리, 사업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 조직관리 전문가다. 교육설계, 컨설팅, 코칭 등 기업교육과 컨설팅에 필요한 15개 전문가 과정을 이수했고 미국 현지에서 60여개 기업교육에 참여하는 등 국제경험도 풍부하다.

김 대표는 메타컨설팅 교육의 가장 큰 특징으로 글로벌 선진기법을 바탕으로 하는 전문성을 꼽았다. "미국계 컨설팅 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협업시스템을 갖추고 세계적인 석학들을 고문으로 영입했죠. 교육영역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ADDIE기법을 이용하고 있고 컨설팅 영역에서는 다양한 조직진단 모델과 미국교육개발협회(ATD)의 모델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코칭영역에서는 목표설정과 문제해결을 중점으로 하는 조직 코칭 프로세스인 위트모어(Whitmore)의 그로우(GROW)모델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ADDIE 교육기법은 교육을 실시하는 하는데 있어 교육대상자에 대한 분석(Analysis)을 통해 교육프로그램이나 방향을 설계(Design)하고 개발(Development)해 실행(Implementation)하고 이에 대한 성과나 효과를 평가(Evaluation)하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교수체계의 설계과정을 가리킨다.

메타컨설팅은 해외 선진기법을 도입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개발한 모델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DCIDE 모델은 조직문제 뿐만 아니라 향후 구성원들의 개인별 핵심역량을 계발까지 고려한 것으로 진단(Diagnose), 설계(Create), 실행(Implementation), 개인계발(Development), 평가(Evaluation)의 과정으로 이뤄진다.

김 대표는 "기업과 개인의 역량개발을 위해 CCL(Center for Creative Leadership)에서 개발한 핵심역량 모델을 이용해 조직마다 갖고 있는 다양한 고유역량을 발굴하고 이것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