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서장훈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전 농구선수 서장훈이 건물 임대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MC 김국진은 "150억 빌딩 있는 형"이라면서 서장훈을 소개했다.

그러나 김구라는 "정정해달라. 200억이다. 가치가 올랐다"고 폭로했다.

서장훈은 "난 예능인도 아니고 방송인도 아니다. 그저 방송에 잠깐 참여하고 있는 사람일 뿐이다"라며 "그렇다고 '나 건물주예요'라고 날 소개할 수는 없지 않냐. 몇 번 그렇게도 해 봤는데 반응이 좋지 않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사실 임대업은 내 30년 농구 인생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게 어디가서 훔쳐온 것도 아니고.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니지 않냐. 다만 지금 어쨌든 입대업을 하고 있으니까 웬만하면 사회정의에 맞는 착한 임대업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서장훈은 14년 전 서울 서초동 역세권의 연면적 1474㎡, 지하 2∼지상 5층 빌딩을 28억원에 경매 낙찰 받았다. 서장훈은 서초동 빌딩 매입 당시 이 건물을 담보로 신한은행에서 12억 원 가량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