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밀크뮤직’에 이어 동영상 추천 서비스인 ‘밀크비디오’를 20일 미국에서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패션전문 잡지인 ‘콩드 나스트’, 코미디전문 ‘퍼니 오어 다이’, 익스트림 스포츠전문 ‘레드불’ 등과 제휴해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에 최적화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영화나 드라마와 달리 재생시간이 3~5분으로 짧다. 이용자들은 동영상을 골라 볼 수 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도 있다. 한국을 비롯한 다른 지역 출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콘텐츠 사업의 경우 자체적으로 운영해오던 전자책인 ‘삼성북스’와 동영상 서비스인 ‘삼성비디오’를 최근 중단하는 한편 외부 업체와 제휴하는 형태로 전환하고 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