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용산 화상경마장 개장을 강행하려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력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박 시장은 19일 저녁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용산 화상경마장을 주민들이 그렇게 반대하는데 열면 안 된다" 며 "마사회가 말 산업의 증진을 위해 경마장을 운영하는 것까진 좋은데 시내에까지 들어오는 건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번에 용산 화상경마장 안에 들어가 봤는데 도박 중독자들이 정말 많더라" 며 "그곳은 너무 학교, 주택과 가까운데 주민과의 협의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이어 서울시가 용산 화상경마장을 강제 폐쇄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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