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유리 기자 ] 네이버가 해외 시장의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네이버는 30일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3% 늘어난 7000억 원,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1889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네이버의 3분기 실적 성장세는 글로벌 메신저 라인 등 해외 매출이 견인했다.

해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0% 성장한 2308억 원을 달성하며 전체 매출에서 33%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매출은 지난 분기보다 2.5% 감소한 4692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광고 매출 4978억 원▲ 콘텐츠 매출 1912억 원 ▲ 기타 매출 111억 원으로 나타났다.

라인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1% 성장한 2085 억 원을 달성했다. 총 매출 기준으로는 전 분기 대비 14.6% 성장한 3281억 원을 기록했다.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5% 증가한 4978억 원을 기록했다. 광고 매출 비중은 국내가 89%, 해외가 11%를 차지했다.

콘텐츠 매출은 라인 게임과 스티커 부문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전년 동기 대비 62.8% 성장한 1912억 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매출의 지역별 비중은 해외가 90%, 국내가 10%를 나타냈다.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1% 감소한 111억 원을 기록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해외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3분기 매출 비중 33%를 기록했다"며 "네이버는 글로벌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고 있으며 더욱 다양한 서비스들의 글로벌화를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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