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갑작스런 심정지로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진 신해철. 사진은 '비정상회담' 출연 당시의 모습. JTBC제공
22일 갑작스런 심정지로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진 신해철. 사진은 '비정상회담' 출연 당시의 모습. JTBC제공
갑작스러운 심정지 사실이 알려진 가수 신해철이 22일 저녁 3시간에 걸쳐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병원에서 심장과 관련한 다양한 검사를 진행했다"며 "의료진은 심정지에 이른 원인을 찾기 위해 최근 장 협착으로 수술받은 부위를 개복해 처치하는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복압이 높아 열이 나는 등 장 부위의 상태가 좋지 않아 응급 처치한 걸로 안다"며 "아직 추가 검사가 진행돼야 해 명확한 원인을 결론 내리긴 힘든 상태다. 추가 수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해철은 며칠 전부터 심장 통증을 호소하다 22일 새벽 병원에 입원했다. 오후 1시엔 갑자기 심정지 상태가 돼 바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서울아산병원 응급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당시 신해철은 심폐소생술을 받고 구급차에서 눈은 떴지만 대화는 안되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엔 위경련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장 협착이 발견돼 수술을 받은 뒤 다음 날 퇴원하기도 했다.

또 신해철은 방송 출연을 앞두고 다이어트도 병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이어트 3주간, 1차 프로그램 종료"라는 글과 함께 얼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신해철의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자 "신해철, 그래도 심폐소생술이 제때 이루어져서 다행이네요. 꼭 일어나시길", "신해철, 꼭 회복 될 거라 믿어요", "신해철, 심폐소생술의 기적을 보여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쾌유를 빌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