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21일 새로운 배당지수와 편입 종목을 발표했다.

거래소는 △코스피고배당지수 △KRX고배당지수 △코스피배당성장지수 △코스피우선주지수 등 4개의 새로운 배당지수를 선보였다. 정부의 배당 확대 정책에 발맞춰 새로운 배당지수를 활용한 상품 개발을 돕기 위해서다.

새로 마련된 지수 중 고배당지수는 과거 5년간 평균 배당수익률이 4% 이상인 종목들로 구성됐다. 이 중 코스피고배당지수엔 유가증권시장 종목이, KRX고배당지수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종목이 혼합돼 포함됐다. 기업은행, 노루홀딩스, 대교, 대구백화점, 메리츠화재, 한미반도체, SK텔레콤, KT&G 등은 코스피고배당지수와 KRX고배당지수에 모두 편입됐다.

코스피배당성장지수는 기존 배당수익률뿐 아니라 배당 확대 가능성이 큰 종목들을 편입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하이스코 등 대형주는 이 지수에 대거 포함됐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