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정보통신(ICT) 전시회 '월드IT쇼(WIS) 2014'가 2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개막해 24일까지 열린다. / 사무국 제공.
국내 대표 정보통신(ICT) 전시회 '월드IT쇼(WIS) 2014'가 2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개막해 24일까지 열린다. / 사무국 제공.
[이선우 기자]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무역 전시회인 ‘월드IT쇼(WIS) 2014’가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 부산광역시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Approaching 5G-era’ ‘통신을 넘어 ICT 융합 서비스의 시대로’를 주제로 정보통신분야 올림픽인 ITU전권회의 기간에 맞춰 부산에서 개최된다.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LG CNS, 퀄컴, 중국 화훼이그룹, 시스코 등 전 세계 정보통신산업을 대표하는 국내외 기업이 각자 대규모 부스를 차려 1천203부스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월드IT쇼는 ‘5G·융합’ 컨셉에 맞춰 각종 최신 기술이 융합된 미래형 정보통신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LG전자는 통신, 융합, 솔루션, 콘텐츠 등을 하나의 스마트 기기로 이용할 수 있는 신기술 디바이스 등을 선보이고 SK텔레콤, KT, 퀄컴, 시스코, 화웨이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은 시공간과 기기의 한계를 뛰어넘은 통신환경의 미래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LG CNS, 우정사업본부, 알서포트 등은 IT융합·솔루션을, 디스트릭트, 실감교류인체감응솔루션연구단은 4D, 홀로그램, 가상현실, 증강현실, 게임·교육콘텐츠 등 다양한 기술융합의 사례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정보통신 분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4 ITU 전권회의’와 동시에 열려 국내 정보통신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ITU전권회의에 참여하는 193개국 정보통신분야 정부관계자와 3000여명의 정부 대표단, ICT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이 같은 기간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터키와 베트남, 싱가포르 1위 통신사업자인 투르크셀(Turkcell)과 비에텔(Viettel), 싱텔(Singtel) 그리고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Hisence) 포춘 선정 500대 기업에 선정된 대만의 페가트론(Pegatron) 등 80여개 거물급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상담회는 20, 21일 열릴 예정이다.

이선우 한경닷컴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