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초저금리 유지 방침과 고용지표 호조로 큰 폭으로 상승하며 마감했다.

특히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올라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9.14포인트 (0.64%) 상승한 17,265.9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79포인트(0.49%) 오른 2,011.3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1.24포인트(0.68%) 뛴 4,593.43을 각각 기록했다.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전날 발표가 시장의 투자 심리를 회복시켰다.

연준은 16∼17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0∼0.25%)으로 운용하는 현재의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가 감소했다는 소식도 촉매제가 됐다.

투자자들이 최근 고용시장 회복 부진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는 계기가 됐다.

노동부는 개장에 앞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3만6천건 줄어든 28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최저치이자, 전문가들이 예상한 30만5천건보다 적은 것이다.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quint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