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여신'으로 인기가 높은 채보미와 떠나는 팔라우 스쿠버다이빙 상품. /하나투어 제공
'페북여신'으로 인기가 높은 채보미와 떠나는 팔라우 스쿠버다이빙 상품. /하나투어 제공
‘페북 여신’과 함께하는 스쿠버다이빙

스쿠버다이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팔라우를 꿈꿔봤을 것이다. 필리핀과 괌의 중간 지점에 있는 팔라우는 한국에서 비행기로 약 5시간 걸리는 ‘다이버의 천국’이다. 400여개 섬으로 이뤄진 팔라우 주위에는 형형색색의 산호초 400종가량이 서식하고 있으며, 해류를 따라 약 1500종의 열대어가 헤엄쳐 다닌다. 진한 코발트빛 물속에서 산호초와 열대어가 빚어내는 풍경은 다이버들의 혼을 쏙 빼놓기에 충분하다. 팔라우로 스쿠버다이빙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좀 더 특별한 만남을 떠나보자.

하나투어TB투어는 인터넷에서 ‘페북 여신’이라는 별칭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 채보미 씨와 함께하는 팔라우 스쿠버다이빙 상품을 판매 중이다. ‘페북 여신 채보미와 함께하는 렛츠고 팔라우 5일’은 출발부터 채씨와 함께 비행기에 타고 현지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이색상품이다. 이미 80차례 이상 다이빙을 경험한 채씨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스킨스쿠버 강사가 꿈이라고 밝혔을 정도. 상품 일정에는 블루홀, 시에스 터널 등 팔라우의 유명 다이빙 포인트가 포함돼 있다. 공인된 현지 다이브센터를 이용해 안전하다. 일정 마지막 날에는 100만마리의 해파리가 서식하는 젤리피시 레이크에서 스노클링을 한다. 산호가 곱게 부서져 진흙처럼 쌓인 밀키웨이에서 전신 머드팩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며 10월16일 출발한다. 189만원부터. 1577-1233
중세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참좋은여행 제공13
중세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참좋은여행 제공13
오키나와 물소 마차타고…전통 가옥 여관서 잠자고

아이의 눈으로 떠나는 오키나와 여행

일본 열도의 가장 남쪽에 자리잡은 오키나와는 고온다습한 아열대 해양성 기후 때문에 일본 본토와는 분위기가 무척 다르다. 산호초가 서식하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열대 수림으로 가득한 해안, 화려한 꽃이 만발한 오키나와는 일본 속의 또 다른 일본이라 불리기도 한다. 최근 오키나와를 찾는 여행객이 많아지고 재방문객도 늘면서 다양한 여행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한진관광은 오키나와뿐만 아니라 주변 섬인 이시가키, 다케토미 등을 함께 관광하는 ‘콩닥콩닥 오키나와 두근두근 이시가키 자유여행’을 판매 중이다. 초등학교 5학년 지니가 직접 배낭여행하는 이야기를 담은 책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의 오키나와편 출간 기념으로 출시한 상품이다. 책은 대중교통편, 택시편, 민박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자유여행 상품이며, 책 속 지니의 일정대로 오키나와에서 약 450㎞ 떨어진 이시가키, 섬 전체가 하나의 민속마을처럼 옛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다케토미를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상품에 따라 오키나와 나하~이시가키 노선 왕복 항공권과 이시가키 2박 호텔 요금, 다케토미 섬 투어 및 물소마차 프로그램도 포함한다. 다케토미 민박 상품을 통해 전통가옥촌 안에 있는 다카나 여관에 묵을 수 있다. 이미 오키나와에 다녀왔거나, 판에 박힌 일정을 싫어하는 가족 여행객에게 알맞다. 진에어를 이용하며 9월14일부터 출발한다. 114만원부터. (02)726-5801
로마 바티칸미술관 내부. 가운데가 라파엘로의 작품 ‘그리스도의 변용’이다.
로마 바티칸미술관 내부. 가운데가 라파엘로의 작품 ‘그리스도의 변용’이다.
고흐의 그림 속 유럽풍경, 실제로 만난다

가슴 설레는 유럽 문화예술 기행

무엇이든 직접 마주하면 사진과는 차원이 다른 감흥이 일어난다. 미술 작품의 경우 선명한 붓질 하나, 독특한 색감 등을 보고 있으면 거장이 눈앞에서 작업하는 듯한 감동을 느끼게 된다. 참좋은여행은 예술성이 높은 유럽의 명소를 소개하는 ‘아모르 드 베네룩스’ 상품을 출시했다. 세계적인 대작을 전시한 유명 미술관과 뛰어난 예술성으로 사랑받는 관광지를 1주일 동안 돌아보는 일정이다. 미술관 기행에는 네덜란드 빈센트 반 고흐 미술관,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 벨기에 르네 마그리트 미술관이 포함됐다.

미술관 외에 많은 이야기가 담긴 여행지도 방문한다. 프랑스에서는 반 고흐가 생을 마감한 파리 북쪽의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도 들른다. 고흐가 10주 동안 머물며 70여점의 작품을 완성한 곳이다. 고흐의 그림에서 보던 풍경을 실제로 만나는 것은 실로 특별한 경험이다. 또한 벨기에의 노트르담 대성당은 동화 ‘플란더스의 개’의 주인공 네로가 죽는 순간까지 보고 싶어했던 루벤스의 ‘그리스도의 강림’이 있는 곳이다.

이 외에도 중세 고딕 양식의 고풍스러운 건물이 가득한 벨기에 브뤼헤, 가톨릭 성당과 중세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등도 찾아간다. 식사 경험도 특별하다. 17세기의 고전적인 건축 양식이 돋보이는 프랑스 오베르 고성의 레스토랑에서 파이의 일종인 키슈 로렌을 맛보는 것도 독특하다. 대한항공을 이용하며 매주 목요일 출발한다. 257만6000원부터. (02)2188-4050

교황의 감동 다시 한번…바티칸으로 가요

바티칸 지식여행

최근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준 감동이 여전히 많은 이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소외되고 낮은 곳을 먼저 살피는 겸손한 행보 덕분에 교황이 머물고 있는 바티칸에 대한 관심도 전에 없이 높다. 교황이 수장인 바티칸 시국은 로마 안에 있는 도시 국가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국이다. 다양한 역사 유적, 예술품 때문에 이탈리아 여행의 필수코스로 꼽힌다. 라파엘로의 ‘성모의 대관’을 비롯해 유명 회화와 조각 작품이 있는 바티칸박물관, 교회 건축의 결정체이자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조각상이 있는 성 베드로 성당은 특히 여행자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는 곳이다.

장구한 로마 가톨릭의 역사와 이탈리아 예술 작품의 세계는 짧은 시간 동안 공부하기에는 다소 벅차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 애써 떠난 여행에서 잘 몰라 그냥 지나치는 것이 많다면 실로 안타까운 일이다. 내일투어는 문화해설사 역할을 맡은 지식 가이드와 함께하는 ‘바티칸 프리미엄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탈리아 여행 중 하루 동안 바티칸 시국을 둘러보려는 여행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현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1일 투어, 입장권, 다양한 액티비티 등이 포함됐다. 또한 추석 연휴에 떠나는 일부 유럽 상품을 사면 바티칸 프리미엄 서비스를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 바티칸 프리미엄 서비스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이용료는 3만원부터. 캐세이패시픽을 이용하는 ‘파리·로마 금까기’ 상품은 194만원부터. (02)6262-5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