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기에는 ‘반바지 출근’을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이 10명 중 8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지난 1~3일 직장인 5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 폭염기 반바지 출근에 대해 ‘외부인과 만나지 않는 내근자에 한해 허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40%, ‘업무 효율을 고려해 전면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37.9%를 차지했다. 긍정적인 답변이 총 77.9%에 달했다. 반면 ‘직장에선 부적절한 옷이므로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17.7%를 기록했다.

남성 응답자의 경우 반바지를 직장에서 금지해야 한다는 답변이 25.2%로 여성(9.9%)보다 눈에 띄게 많았다. 여성들은 전면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45.5%에 달해 남성(30.4%)을 크게 앞질렀다.

여름철에 ‘시원하지만 패션감각이 떨어지는 옷’과 ‘덥지만 패셔너블한 옷’ 중 어떤 것을 입고 출근하겠냐는 질문에는 전자를 택한 응답자가 64.1%, 후자는 29.2%에 그쳤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