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대학생 취업 디딤돌] 현대카드, 하반기 50여명 채용…9월 5일부터 원서 접수
“현대카드는 면접의 방식을 바꿀 생각입니다. 면접관의 일방적 질문 대신 지원자들이 회사에 대해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묻는 방식으로 개선합니다. 지원자 1인당 150분 정도 심층 인터뷰할 예정입니다.”

김지선 현대카드 HR실 커리어개발팀 과장(사진)은 “하반기 채용 땐 그동안 1차 실무면접 때 했던 케이스 프레젠테이션(PT)을 없애고 각 부서 사원, 대리, 과장, 팀장급이 면접관으로 직접 참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과장은 “직급마다 느끼고 생각하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다방면에서 지원자의 역량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무진의 다양한 평가를 종합해 선발되는 인원은 마지막으로 임원면접을 거쳐 입사하게 된다.

[JOB 대학생 취업 디딤돌] 현대카드, 하반기 50여명 채용…9월 5일부터 원서 접수
현대카드는 올 하반기 채용을 기획관리와 영업·채권관리 직군으로 나눠 뽑는다. 기획관리 분야는 오는 9월5일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채용 규모는 30명 안팎이다. 20명 안팎을 뽑는 영업채권관리 분야는 10월27일 채용을 시작한다.

현대카드는 올 상반기 인턴채용부터 서류전형 자기소개서 문항을 하나로 줄였다. 질문은 ‘Extra Performance-본인만의 특별한 성과에 대해 자세하게 기술하라’다. 김 과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레주메’”라며 “긴 문장보다 획일화되지 않고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나만의 경쟁력’을 쓰면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요즘 대학생이 많이 취득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스페셜리스트(MOS)·증권투자 상담사 등의 자격증은 안 땄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보여주기 위한 자격증을 따기 위해 주말을 모두 투자하기보다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한 방’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