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百에 복합문화 시설
부산 중구의 롯데백화점 광복점과 연결된 엔터테인먼트(복합문화) 시설(사진)이 오는 28일 문을 연다. 마트와 어린이전문상가, 대형 영화관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인근 영도대교~자갈치시장~부평동 깡통시장을 잇는 광복동, 남포동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중구청과 롯데마트는 28일 백화점 등을 갖춘 부산 롯데타운의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개장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설은 총 연면적 12만2100㎡로 지하 6층~지상 10층 규모다. 지하 2층~지하 6층은 주차장, 지하 1층~지상 2층 마트, 지상 3층 완구 전문점과 임대코너, 지상 4층 키즈체험장 및 키즈 시설, 지상 5층 서점 등 서적 관련 시설, 지상 6층엔 가전 전문점 및 임대코너가 들어선다.

특히 지상 7~10층에는 부산 최대 규모인 롯데시네마 상영관 11개관(2323석)이 들어선다. 관내 상영관 19개관과 합하면 중구의 상영관은 총 30개관으로 늘어난다. 국도극장과 부산극장이 신작을 개봉하던 시절 중구의 영광을 되찾을 것이라는 게 영화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상영관에는 샤롯데관, 컨벤션관, 4D관 등이 갖춰져 있고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자막 지원이 가능한 인터내셔널관도 추가할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