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제너럴모터스)이 점화스위치 결함 피해자들에게 최소 4억 달러를 보상하기로 했다. 대량 리콜과 보상 비용이 반영되면서 지난 2분기 실적도 타격을 입었다.

GM은 24일(현지시각) 자사 자동차의 점화스위치 결함으로 사망하거나 다친 피해자들에게 최소 4억 달러를 보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상금 추산액 4억 달러는 세금 전 금액으로 향후 6억 달러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해당 차량은 도로를 달리던 중 엔진이 꺼지고, 방향조정이나 제동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는 결함을 보였다. 이 결함으로 지금까지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GM은 지난 2월 쉐보레 코발트 및 소형차 260만대를 리콜했다.

대량 리콜과 보상금 등으로 GM의 지난 2분기 실적도 악화됐다.

GM의 지난 2분기 순이익은 1억9000만 달러로 12억 달러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줄었다.

한경닷컴 장세희 기자 ss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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