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철제 조각품 '포춘베어' 기네스북 등재
인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 휴게소에 설치된 조각작품 ‘포춘베어(Fortune Bear·사진)’가 세계에서 가장 큰 철제 조각품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포춘베어는 영종대교휴게소 운영사인 오힌컴퍼니가 약 10억원의 제작비를 투자해 지난 5월 제작, 설치했다.

포춘베어는 폭 9.7m, 높이 23.57m, 무게 40t 규모다. 포춘베어는 종전 기네스 기록 보유작인 중국 윈난성의 현악기 조각품(21.73m)보다 1.84m 더 크다.

장세일 작가가 제작한 포춘베어는 푸른색 아빠 곰이 주황색 아기 곰을 머리에 올려놓은 모양을 형상화했다. 단군신화의 웅녀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인간이 된 어미 곰을 아빠 곰이 아기 곰과 함께 그리워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