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객실을 무단 증축해 불법 마사지 업소를 운영한 대형 관광호텔 등을 적발, 불법 성매매 업소 3곳을 철거했다고 21일 밝혔다.

역삼동 L관광호텔은 지상 3층 객실 용도의 공간을 무단으로 증축해 불법 마사지 업소를 설치하고 호텔을 찾는 고객들을 상대로 불법 성매매를 하다 적발돼 관련 시설이 철거됐다.

구는 역삼동과 논현동 주택가에서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하던 업소 2곳도 찾아내 폐쇄하고 철거 명령을 내렸다.

구는 최근 역삼동 주택가에서 교복과 승무원복 등을 비치, 고객 요청에 따라 접대 여성이 유니폼을 입은 채로 성매매하게 하고 변태행위까지 일삼다 적발된 A업소도 철거한 바 있다.

구는 지난해 4월부터 '성매매 업소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키스방, 마사지방, 오피스텔 등 신변종 성매매 업소 43곳을 완전히 철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li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