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로직스는 베트남법인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양산승인 검사를 통과해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양산체제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파워로직스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의 베트남 진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베트남 빈푹성 카이꽝 공단 부지에 현지라인 구축을 진행해 왔다. 최근 설비 이관과 인력조달 등 사전 준비까지 마친 상태다.

베트남법인은 다음달부터 800만 이상 고화소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게 된다.

베트남법인은 오창 본사와 함께 고화소 카메라 모듈 공급기지로 사용될 예정이며, 보급형 스마트폰에 적용될 고화소 카메라 모듈을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태블릿PC용 이차전지 보호회로 및 스마트 모듈 등에 대해 7월 중 고객사 승인을 추진, 8월 양산을 목표하고 있다.

파워로직스 관계자는 "베트남법인이 카메라모듈과 이차전지 보호회로를 생산하고 있는 파워로직스 중국법인과 함께 해외 양대 생산거점으로 매출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인 리서치인차이나는 올해 모바일기기용 카메라모듈 매출이 146억34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6.7%증가하고 2015년 155억1800만달러, 2016년 160억6600만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